-
층층시하서 병간호 26년|삼성문화재단 효행 대상받은 「억척며느리」권금옥씨
중풍으로 거동을 못하는 94세의 시할머니와 나병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(78)를 홀로 모시며 26년간 연속된 고행속의 시집살이를 해온 권금옥씨(43·경북월성군양북면송전1리)가 삼성문
-
새해 예산 어디에 어떻게 쓰이나|투융자 예산 5천4백2억원을 훑어본다
2조3백61억7천8백만원-이것이 76년을 맞는 우리나라 살림살이 규모다. 76년은 제3차5개년 계획이 마무리를 짓는 해다. 이를 위해 투융자 규모는 전체 예산의 26.5%인 5천4
-
봉사의 나래 고이 접히다-성실에 산 고 육영수 여사 49년의 생애
목련을 좋아해 청와대 뜰 안에도 흰 목련을 가득히 심었던 「퍼스트·레이디」육영수 여사. 남편에게 비판적 조언도 서슴지 않아 더러 「청와대의 야당」으로 불리었다. 『나는 정치에는
-
데모 학교는 폐교 처분|대통령 긴급조치 제4호 3일밤 10시기해 선포
박정희 대통령은 3일 하오 10시 학원 사태에 관한 긴급조치 제4호를 선포, ▲「전국 민주청년학생총연맹」과 이에 관련되는 제단체를 조직하거나 가입하는 등의 행위 ▲학생의 정당한 이
-
손거울이 맺은정
주부들이 시작도 끝도 없는 살림살이 속에서 여가를 내어 부지런히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. 그렇게 주위를 밝고 곱게 채색하며 알찬 생활을 꾸려가는 주부
-
(468)휴전회담(후반부)(20)
(12) 매년 3윌26일-. 수백명의 시골사람들이 남루한 의복일망정 깨끗이 빨아 입고 간소한 제물을 차려 정성껏 보은의 제사를 올린다. 고 이승만 대통령을 생명의 은인으로 친할아버
-
어린이 놀이터
무던히도 쉬임 없이 달리는 자동차의 물결, 그것이 발산하는 매연은 제쳐두고라서도 「끽」하고 「브레이크」 밟는 소리라도 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 아이가 노는 곳을 재확인하기에
-
기대 속에…경축 속에…|7대 대통령 취임하는 날
『자유와 평화의 복지 낙원을 이루려는 높은 뜻을 펴게 하소서』-1일은 앞으로 4년,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제7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. 하오 2시 중앙청 앞 광장에서는 「팡파르」
-
YWCA봉천동 사업관 김천 위원장
23일로 개관 4주년을 맞는 서울YWCA봉천동 사업관 김천 위원장은 『YWCA 사업의 지역적 침투가 성공한 케이스』라고 봉천동 사업관의 성과를 말한다. 지난 67년 YWCA지부로는
-
(136)해방에서 환국까지|영친왕이 찍은 사진(1)
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일이 없이 묵묵히 평생을 살았던 영친왕은 난 재배와 사진촬영에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. 그는 한때 3천여 종의 난초를 기르고 있었고, 적판 저택에 마련된
-
시비 절반 들여 도시 계획 집중
4일 상오 김현옥 서울시장은 취임 첫 기자 회견에서『시비의 50% 이상을 투자, 도시계획의 건설을 위주로 하는 시정을 펴겠다』고「불도저」형 시장이라는 평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. 김
-
작은집도 좋지만|큰집살림 걱정도
◇…자그마치 자본금이 26억 임에도 직원봉급을 은행 차입금으로 지불해야만할 정도로 그 살림살이가 말이 아닌 증권거래소가 부산에 지소를 설치할 준비를 하자, 대다수 개점 휴업상태에
-
캐낸 것은 중량급 정도
새해 총 예산안 심의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20일 동안 실시되고 있는 국회 12개 상임위원회의 일반 국정감사는 중반에 들어섰다. 각 상임위는 소관별 중앙관서를 먼저 돌아본 다음